충치가 자주 생기거나 잇몸 질환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구강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영양소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구강 건강을 위해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와 식습관을 알아본다.
■ 비타민 A·B·C, 잇몸 점막 건강에 필수
잦은 구내염이나 잇몸 염증이 있다면 비타민 A, B,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조직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잇몸 재생이 늦어질 수 있어 파프리카, 고구마, 레몬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는 잇몸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콩류, 녹색 채소, 가금류에 풍부하다. 비타민 A는 점막과 피부 형성에 관여하며 결핍 시 구강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는 “잦은 구내염이나 잇몸 질환이 있다면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칼슘 섭취, 치아 법랑질 강화
칼슘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멸치, 우유, 치즈, 시금치, 깻잎 등에 풍부하며, 흡수율이 낮아 필요한 경우 보조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피티산이 많은 콩류, 씨앗류, 견과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견과류를 하루 20~30g 정도로 적정량 섭취할 것을 권한다. 또한 구강 질환이 진행됐다면 영양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치과 방문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비타민 D 부족, 칼슘 흡수 방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어려워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실내 활동이 많아 햇빛을 통한 체내 합성이 어려운 경우,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전문가 상담 후 개인에게 맞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트륨이 많은 짠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배출이 늘어나므로, 식습관 개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영양과 구강 관리, 함께 실천해야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양치질만으로는 부족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치실·치간칫솔 사용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영양 결핍은 구강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잦은 구내염이나 충치가 있다면 생활습관과 식단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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