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총 6만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연간 약 1만 2000명 규모에 해당하는 대규모 채용 행보로, 글로벌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추세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채용은 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핵심 부품사업과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1년간 그룹 전체에서 1만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이를 20% 이상 확대하는 적극적인 인재 영입 전략을 밝혔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래 약 70년간 인재 중심 경영을 이어온 삼성은 지속적으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대표적으로 1993년 대졸 여성 공채 제도 신설, 1995년 학력 제한 폐지 등이 대표 사례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며, 직무 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한 공정한 채용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검증된 인재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유연한 채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능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마이스터고 출신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실제 삼성은 2007년부터 해당 대회를 후원하며 1600명 이상의 기능 인재를 특별 채용한 바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는 2018년 시작 이후 8000명 이상을 배출했으며, 수료생의 누적 취업률은 약 85%에 이른다. 또한 청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을 통해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약 50%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삼성은 채용 확대와 교육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多각적으로 결합해 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미래 산업 리더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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