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량의 땅콩버터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층의 하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단한 식습관 변화가 신체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진은 60대 중반부터 80대 후반까지 고령자 120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신체 기능의 변화를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천연 땅콩버터를 매일 일정량 섭취한 그룹과 기존 식습관을 유지한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실험은 6개월간 진행됐다. 섭취 그룹은 하루 약 40g가량의 100% 땅콩버터를 식단에 추가했다.
연구진은 6개월 전후로 걷기 속도, 균형 유지 능력, 계단 오르기, 반복적으로 앉았다 일어서기, 악력 등을 측정해 신체 기능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은 ‘5회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에서 소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는 하체 근력이 개선됐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른 항목에서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반복적인 앉았다 일어서기 동작이 노년층의 하지 근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수행 시간이 단축될수록 근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변화는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점은 땅콩버터 섭취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었음에도 체중이나 체지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견과류 기반 식품이 반드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기존 연구 흐름과도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노년기 낙상 예방을 위해 근력과 신체 기능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저항 운동과 함께 영양 보충을 병행하는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땅콩버터는 땅콩을 곱게 갈아 만든 식품으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니아신,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이 없는 100% 땅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근감소와 관련된 국제 학술지에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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