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좋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말차가 오히려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특히 철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나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는 소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실제 사례에서 드러난 말차와 빈혈의 연관성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말차를 정기적으로 마셨다가 빈혈 증상을 경험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한 간호사는 건강을 위해 주당 1회 정도 말차를 마시기 시작한 지 약 3개월 후 이유 없는 오한과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그의 철분 수치는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져 있었고, 식단에서 유일하게 변경된 점은 말차 섭취뿐이었습니다.
◆ 왜 말차가 철분 흡수를 방해할까?
말차에는 '탄닌'과 '카테킨'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그대로 배출되게 만듭니다. 따라서 과도한 말차 섭취는 철분 결핍성 빈혈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까?
영양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 말차 섭취에 특히 주의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미 철분 수치가 낮은 사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
간헐적 단식 등으로 영양 섭취가 제한적인 사람
이러한 경우 두통, 피로, 어지러움 등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의 조언: 안전하게 마시는 방법
건강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1~2잔의 말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철분 결핍이 우려되는 사람들은 말차를 마시기 1~2시간 전에 철분 보충제나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 방해 효과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세계 말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약 5조 9,00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은 인기 있는 건강 식품이라도 자신의身体状况에 맞게 적절히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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