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가슴 처짐 개선 수술을 받았다가 유두 조직이 괴사하는 충격적인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A씨는 임신과 모유 수유로 처진 가슴과 복부를 개선하고자 지난 5월 해외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거상술과 복부 성형을 함께 받았다. 현지에서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지만, 해당 국가에서는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에 타지로 이동한 것이다.
가슴거상술은 처진 가슴의 피부를 제거하고 유선 조직을 위쪽으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가슴의 볼륨을 키우기보다는 모양을 교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임신이나 체중 변화로 피부가 늘어난 여성에게 많이 시행된다.
문제는 수술 직후부터 시작됐다. 마취에서 깨어난 A씨는 한쪽 유두의 색이 달라진 것을 발견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에 강한 통증이 생겼고,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의료진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처치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감염이 발생했고, 왼쪽 유두를 제거한 뒤 피부 이식을 받아야 했다. 안타깝게도 이식한 피부마저 괴사하면서 고통은 더욱 길어졌다.
A씨는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밀려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경제적 부담 속에서도 그는 추가 치료를 받으며 회복했고, 내년에는 유두 재건술을 다시 받을 계획이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슴거상술은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혈류 차단으로 인한 조직 괴사, 감염, 흉터 비대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위험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또한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체중 변화나 노화에 따라 다시 처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씨는 “처음에는 단순한 미용 목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비슷한 수술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꼭 충분한 정보와 대비를 한 뒤 결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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