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을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큐티클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큐티클 제거가 오히려 손발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미용 목적으로 반복되는 관리가 예상치 못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큐티클은 손톱과 발톱의 뿌리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보호층이다. 손발톱과 피부 사이를 밀착시켜 외부의 먼지나 세균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손발톱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기능도 한다.
문제는 이 큐티클을 제거할 경우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해진다는 점이다. 네일 관리 과정에서 칼이나 가위 같은 도구를 사용할 때, 기구가 충분히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았거나 피부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톱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욱신거리는 통증, 분비물이 나타난다면 손발톱 주위에 이상 신호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넘기고 방치하면 불편이 길어질 수 있다.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번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될 수 있고, 반복되면 손발톱 표면이 고르지 않게 자라거나 색이 변하는 등 외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손발톱이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도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큐티클을 억지로 제거하기보다는 보습 위주의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큐티클 오일이나 핸드크림, 보습 연고 등을 충분히 발라주면 갈라짐이나 거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해외 건강 정보 매체에서도 큐티클 관리를 중단하더라도 과도하게 두꺼워지거나 미관상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부득이하게 정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무리한 제거보다는 큐티클을 부드럽게 불린 뒤, 소독된 도구나 우드 스틱으로 살짝 밀어 올리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위생 관리가 철저한 환경에서 관리받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즉시 관리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발톱 관리는 ‘더 많이 제거할수록 좋다’는 개념보다, 보호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상태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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