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이 ‘안구건조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불편 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눈이 뻑뻑하거나 모래 낀 듯한 이물감, 또는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럴 때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 바로 ‘인공눈물’이다. 하지만 약국에 가면 종류가 다양하고 특성도 제각각이라 소비자가 정확히 구분해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올바른 인공눈물 선택·구매 방법을 알아본다.
◇ 1회용 vs 다회용…보존제 유무가 핵심
인공눈물은 크게 다회용 병 포장과 1회용 낱개 포장으로 나뉜다. 다회용은 1병당 60~90회 사용 가능해 가성비가 좋지만, 개봉 후 1개월 내에 사용해야 한다. 뚜껑을 열면 오염될 수 있어 보존제(벤잘코늄, 클로르헥시딘 등)가 포함된다. 반면 1회용 포장은 보존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존제에 민감하거나 자주 넣어야 하는 경우라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1회용 제품이 적합하다.
◇ 청량감 단계…0단계 ‘순한 타입’부터 5단계 ‘아이스’까지
멘톨 성분 함량에 따라 청량감은 0~5단계로 나뉜다. 강한 시원함을 원한다면 4~5단계 ‘쿨하이’, ‘아이스’ 제품을, 중간 정도의 산뜻함을 원한다면 2~3단계 ‘라이트’, ‘쿨’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자극이 없는 제품이 좋다면 0단계의 ‘순’ 제품이 적합하다.
◇ 점도(지속시간)에 따라 효과 달라져
인공눈물은 점도에 따라 눈물이 머무는 시간이 다르다. 점도가 낮은 제품은 ‘물’에 가까워 이물감이 적고 편안하다. 안구건조가 심하지 않고 자주 넣지 않는 경우라면 염화칼륨·염화나트륨 성분의 제품이 적합하다.
반대로 증상이 심해서 자주 넣어야 한다면 점증제가 추가된 제품이 좋다. 작용시간이 가장 긴 성분은 ‘트레할로스’이며, 그 다음으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1%’, ‘0.6%’, ‘0.5%’ 순이다. ‘히프로멜로오스’는 상대적으로 지속시간이 짧은 편이다.
다만 지속시간이 길수록 점도가 높아져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하거나 끈적임을 느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증상과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영양제 성분 있는 제품도 다양
인공눈물에는 포도당, 타우린, 콘드로이친, 아스파르트산, 비타민A·B6·E, PDRN 같은 영양제 성분이 추가되기도 한다. 포도당은 각막 에너지 공급을 돕고, 타우린은 항산화·삼투 보호 작용을 한다. 콘드로이친은 눈꺼풀과 각막 사이 윤활 작용을, 아스파르트산은 피로 회복을, 비타민은 각막 보호와 신진대사 지원에 도움을 준다. PDRN 성분은 각막·결막 회복에 필요한 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용법과 주의사항도 꼭 기억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유통기한과 탁도를 확인한다. 1회용 제품은 뚜껑을 딸 때 미세 플라스틱 파편이 섞일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다. 고개를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결막낭 공간을 만든 뒤, 용기 끝이 눈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1방울만 점안한다.
인공눈물은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커지지 않는다. 점안 후에는 눈을 깜빡이지 말고 지그시 감은 채 1~2분간 가만히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으며, 다회용 제품은 개봉 후 1개월, 1회용 제품은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점안 후 통증, 충혈, 가려움 등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