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전신에 비누를 바르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미국 건강 매체는 SNS에서 유행하는 이중 세안, 과도한 각질 제거, 강한 향의 바디워시 사용 등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므로, 과도한 세정은 피부 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전문가들은 전신 비누칠이 필요 없다고 조언한다. 세정이 필요한 부위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생식기 주변, 엉덩이 사이 항문, 여성 유방 아래, 발가락 사이, 귀 뒤, 배꼽 등 땀과 분비물이 쌓이기 쉬운 곳이다. 반면 팔, 다리, 등, 배 등은 피지 분비가 적어 물로만 세정해도 충분하다.
각질 제거 역시 필요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피해야 한다. 거친 스크럽이나 루파 사용은 피부 자극을 키울 수 있으며, 건성 피부나 습진, 여드름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순한 젖산·글리콜산 성분 제품이 비교적 안전하지만, 상시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샤워 후 관리도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오일을 발라 수분을 가두면 피부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일은 보습제가 아닌 수분 밀폐제 역할을 한다”며 “샤워 직후 수분 공급과 오일로 밀폐하는 과정을 병행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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