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채소인 상추의 계절이 돌아왔다. 쌈, 비빔밥, 샐러드 등 우리 식탁에서 상추 없는 여름나기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일반 상추와 자주 비교되는 채소가 있다. 바로 붉은빛이 도는 잎채소 ‘적상추’다.
마트 채소 코너에서 초록 상추를 살지, 적상추를 살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택했다면, 이제부터는 영양 성분을 기준으로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 적상추, 영양 밀도에서 앞서
영양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영양 밀도는 적상추 쪽이 더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두 종류의 상추를 100g 기준으로 영양 성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일반 상추(초록상추)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다. 100g당 열량은 약 13kcal 수준으로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함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아삭한 식감과 부피감 덕분에 샐러드 양을 늘리거나 포만감을 높이는 데 강점이 있다.
반면 적상추는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훨씬 높다. 일반 상추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인다.
식이섬유: 약 2배
칼슘: 약 2배
철분: 약 6배
베타카로틴: 약 3배
비타민C: 약 3배 이상
특히 적상추의 붉은빛과 짙은 녹색 부분에는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영양 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채소는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적상추 역시 일반 상추보다 영양 농도가 진한 채소”라고 설명한다.
◇ 그렇다면 일반 상추는 의미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일반 상추는 수분 함량이 많고 부담 없이 먹기 좋아 칼로리 조절이 필요하거나 아삭한 식감을 원할 때 유용하다. 특히 다이어트 식단에서는 낮은 열량 대비 부피감이 커 활용도가 높다.
◇ 결론: 하나보다는 함께
전문가들은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 초록상추와 적상추를 함께 섞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채소도 종류를 다양하게 먹을수록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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