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신우신염은 어떤 질환이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신우신염'은 어떤 질환인가?
신우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대부분 급성신우신염에 해당한다. 급성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 요로감염을 일으킨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 요로를 따라 올라가 신장과 신우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급성신우신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방광요관역류, 신경성방광기능장애 등 기능적 요로 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 만성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신장결석증, 장기간 도관 삽입 등도 만성신우신염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증상은 무엇인가?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그리고 옆구리나 늑골척추각 부위를 두드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다. 급성신우신염은 항생제 처치가 필요하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하복부 통증, 배뇨통, 빈뇨, 급박뇨, 야뇨, 탁뇨, 혈뇨 등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이 있을 때에도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급성신우신염은 항생제를 통해 세균 감염을 다스린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경구용 항생제로 처치하지만, 초기부터 정맥용 항생제를 투여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통 2주 정도 정맥용 및 경구용 항생제를 병행한다. 만성신우신염은 급성신우신염에 대한 항생제 처치와 함께, 방광요관역류, 신경성방광 기능 장애, 당뇨병, 신장결석증 등 기저 요인을 확인하고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합병증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이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자연치유될 수도 있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신우신염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항생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신우신염을 방치할 경우 패혈증이나 신장농양 등 중증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드물게 항생제 없이 호전되는 경미한 사례도 있지만, 염증 반응이 남아 신장에 흉터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만성신우신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방법은 무엇인가?
신우신염을 예방하려면 요로에 세균이 침입해 부착되는 것을 막고, 침입한 세균을 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분 섭취 :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 정상적인 소변량이 유지되도록 한다.
배변 후 청결 : 특히 여성은 배변 후 회음부를 앞에서 뒤로 닦아 대변 속 대장균 등이 비뇨기계로 옮겨가는 것을 방지한다.
성생활 위생 : 성교 전후로 성기 주변을 깨끗이 씻고, 성교 후에는 바로 배뇨해 침입한 세균을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변 참지 않기 :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소변을 참지 말고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바로 배뇨하는 습관을 기른다.
기저 질환 관리 : 요로의 구조적·기능적 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하며, 당뇨병 등 지병이 있다면 합병증 예방을 위해 꾸준히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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