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은 이미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 조사에 따르면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어떤 성분이 실제로 만족도가 높은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최근 공개한 ‘2026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및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특정 기능성 원료를 섭취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원료별 평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 수가 30명 이상인 원료만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원료는 마리골드 유래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유산균 계열 원료와 엽산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원료는 전반적으로 “섭취가 편하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강황 성분, 은행잎 유래 원료, 글루코사민 계열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해당 원료를 섭취한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맛과 향에 대한 불편함을 언급했으며, 가격 부담을 느꼈다는 응답도 많았다.
협회는 만족도 차이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섭취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꼽았다. 만족도가 높은 원료일수록 제품 형태가 다양하고, 관련 정보가 비교적 쉽게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반면 만족도가 낮은 원료는 섭취 과정에서 불편함이 크거나, 기대 대비 체감이 낮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편, 만족도와는 별도로 단기간에 변화를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원료도 따로 집계됐다. 이 항목에서는 홍삼 계열 원료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특정 체중 관리용 원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체감 비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원료 종류뿐 아니라 섭취량과 표시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능성 인정 여부는 하루 섭취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 표기된 정보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단순 인기보다는 실제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소비자 만족도 데이터는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