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두통을 겪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평소 두통이 잦다면 업무 습관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통증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늘리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 이렇게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사소하게 여겼던 신호들이 훨씬 강렬하게 느껴져 두통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목, 어깨, 머리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수면의 질을 낮춘다. 이로 인해 집중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면 뇌가 계속 경계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다시 두통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업무 습관을 이렇게 바꿔라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몸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 중간에 짧은 휴식을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가지 업무를 마친 후 다음 일로 넘어가기 전 5~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때 심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화면과 의자 높이도 조절해야 한다. 키에 맞지 않는 의자에 앉아 자세가 나빠지거나 어깨와 턱에 긴장이 과도해지면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 쉽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빼게 된다. 머리가 몸보다 1cm 앞으로 나가면 목에는 2~3kg의 하중이 더해져 목덜미와 머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면 모니터 화면 상단으로부터 3분의 1 지점과 눈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의자 높이는 키에 0.23을 곱한 수치다. 예를 들어 키가 170cm라면 의자 높이를 약 39cm로 맞추면 된다.
업무와 개인 생활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면 퇴근 후 이메일 확인 시간을 줄이고, 하루 일과의 종료 시점을 뚜렷이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 안의 특정 공간을 업무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퇴근 후에는 걷기, 요가, 스트레칭, 명상 같은 활동이 좋다. 가벼운 운동과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고, 뇌가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또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완화에 관여하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런 조치를 취했음에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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