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서 올해 첫 무화과 수확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 무화과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단맛이 특징으로,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여름 대표 과일이다. 무화과의 다양한 효능과 고르는 법,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풍부…장 건강부터 심혈관까지
무화과는 높은 당도만큼이나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칼슘과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순환계 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체내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마그네슘이 많아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과일이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해 성호르몬 생산에도 도움이 된다.
무화과에 풍부한 식이섬유 펙틴은 대장 운동을 촉진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무화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효과도 있다.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
무화과는 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된다. 특히 무화과를 토마토와 함께 곁들이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다량 들어있는 구연산이 위 활동을 촉진해 숙취 해소를 돕고, 무화과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은 소화되지 않고 위에 남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한다.
토마토에 무화과를 곁들인 주스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토마토 80g(약 반 개), 무화과 80g, 물 50㎖를 준비한 뒤,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한입 크기로 자르고 무화과는 네 등분 해 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15~20초간 갈면 완성된다.
◇좋은 무화과 고르는 법과 보관법
좋은 무화과는 착색이 고르고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에 갈라진 부분이나 상처는 없으면서 둥글거나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열매가 좋은 무화과다. 향이 진하고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균일하게 도는 것이 좋다. 무화과는 잘 익을수록 향이 진해지고 붉은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해진다.
무화과는 후숙시키기보다 생과로 구매해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먹기 전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면 당도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다만 무화과가 흘러내리거나 초파리가 끌리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상한 신호다. 부패한 무화과는 과피가 탱탱하지 않아 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여름철 제철 과일인 무화과는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훌륭한 식품이다. 장 건강부터 심혈관 예방까지 다양한 효능을 누리려면 지금이 바로 제철인 무화과를 놓치지 말고 챙겨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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